서울 창고형 약국, 정말 저렴할까? 직접 가봤습니다
약국 앞에서 가격 물어보기 부담스러우셨죠? 😅 영양제 하나 사려는데 뭐가 좋은지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가격 비교는 또 어떻게 하나요? 그런데 요즘 서울에 화제가 된 약국이 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처럼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약을 직접 골라 담는다는데요.
바로 서울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약국 금천점입니다. 2026년 2월 2일,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 3층에 정식 오픈한 이곳은 '약국계의 코스트코'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창고형 약국, 뭐가 다를까요?
동네 약국을 떠올려보세요. 카운터 앞에 서서 약사님께 증상을 설명하고, 약사님이 건네주는 약을 받아가는 방식이죠. 그런데 창고형 약국은 완전히 다릅니다.
총 870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2,500여 개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진통제부터 영양제, 소화제, 심지어 반려동물 용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마치 쇼핑하듯이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가격표를 비교하고, 성분을 확인하며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사님과 상담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매장 곳곳에 약사들이 상주하며 돌아다니고 있어서 언제든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약을 고르다가 쉬고 싶으면 구역별로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잠깐 쉬어갈 수도 있고요.
가격, 정말 저렴한가요?
솔직히 이게 가장 궁금하시죠? 실제 방문객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산에서 방문한 한 고객은 "평소 5만 5천원 주고 사던 임팩타민이 여기선 3만 9천원이라 깜짝 놀랐다"며 만족했습니다. 실제로 진통제는 20~30%, 상처 치료약은 최대 40%, 비염약은 약 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장기 복용하는 영양제나 만성질환 보조제의 경우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어요. 고함량 비타민 제품은 시중 약국보다 약 32%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파격적으로 싼 건 아닙니다. 타이레놀 같은 일반 진통제는 500원, 우루사는 1,000원 정도 차이였고, 비판텐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어요. 군포에서 방문한 한 고객은 "아주 파격적으로 싸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 번에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할수록 체감 할인폭이 커집니다. 감기약 사러 왔다가 영양제도 사고, 소화제도 사는 식으로 장을 보듯 구매하면 이득이 크다는 거죠.
실제 방문객들의 목소리
오픈 첫날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금천구에 사는 주부 안 씨는 "아이 영양제랑 상비약을 사려고 친구와 함께 왔는데,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좋고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비싸지 않다"고 말했어요.
약사인 딸을 둔 김 씨는 "딸이 일하는 약국 가격이랑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저렴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담았다"며 만족했습니다. 😊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같은 건물 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우에만 조제가 가능합니다. 외부 처방전은 비급여 약만 받아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알아두면 좋은 팁
- 위치: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7, 홈플러스 금천점 3층
- 규모: 전용면적 870평, 총 1,740평 규모
- 주차: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 가능 (넓은 주차 공간 확보)
- 운영시간: 홈플러스 영업시간과 연동 (오전 10시 오픈)
- 특가 행사: 1+1 행사, 소비기한 임박 특가(6~7개월 남은 제품) 상시 운영
매장은 남성 건강, 생활 건강, 영양제, 여성 건강, 반려동물 존 등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각 구역마다 직원과 약사가 배치되어 있어서 제품 위치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는 분명 장점이지만, 전문가들은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처럼 쇼핑하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약까지 사게 될 수 있다는 거죠.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박현진 회장은 "싸다는 이유로 약을 더 사고, 그만큼 위험도 더 커지는 구조"라며 "당장 필요 없는 약을 대량으로 사면 지출은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30% 저렴해도 절반만 먹고 버린다면, 오히려 비싸지는 거잖아요? 😅 그러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중요합니다.
결국, 갈 만한가요?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영양제나 상비약이 있다면, 메가팩토리약국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많거나 정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타이레놀 하나만 사러 멀리서 찾아갈 필요는 없어요. 가격 차이가 크지 않거든요.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계획이 있을 때 방문하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약을 고르기 전에 집에 남은 약은 없는지,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꼭 확인하세요. 현명한 소비가 진짜 절약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