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와 틈틈히, 헷갈리면 꼭 읽어보세요!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공부했어요." 이 문장, 자연스러워 보이시나요? 실은 많은 분들이 무심코 틀리게 쓰는 표현입니다.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가도, 보고서를 작성하다가도 '틈틈이'인지 '틈틈히'인지 고민하게 되죠.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잠시 멈추는 그 순간, 여러분만 겪는 고민이 아닙니다 😅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쓰다가도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이 표현.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다시는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더 나아가 비슷한 표현들, 예를 들어 '곰곰이'와 '곰곰히', '샅샅이'와 '샅샅히'도 자신 있게 구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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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틈틈이가 정답입니다

먼저 정답부터 알려드릴게요. 올바른 표현은 '틈틈이'입니다. '틈틈히'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존재하지 않는 단어예요. 아무리 자연스럽게 들린다 해도 틀린 표현이니 앞으로는 '틈틈이'로만 써주세요.

'틈틈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틈이 난 곳마다'라는 의미예요. "문풍지를 틈틈이 붙이다"처럼 사용하죠. 두 번째는 '겨를이 있을 때마다'라는 뜻입니다. "틈틈이 책을 읽다"라고 할 때가 바로 이런 경우예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틈틈히'라고 잘못 쓰는 걸까요? 아마도 '조용히', '천천히', '급히'처럼 '-히'로 끝나는 부사가 워낙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동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이와 히를 구분하는 황금 법칙

한글 맞춤법 제51항에는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음... 이렇게만 보면 오히려 더 헷갈리죠?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구분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다'를 붙여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용하다', '급하다', '익숙하다'처럼 '-하다'를 붙였을 때 자연스러운 말이 되면 '-히'를 쓰면 됩니다. 그래서 '조용히', '급히', '익숙히'가 되는 거죠.

반대로 '틈틈하다', '곰곰하다'라는 말은 어색하죠? 이런 경우에는 '-이'를 씁니다. 특히 '틈틈', '곰곰', '샅샅'처럼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첩어 뒤에는 '-이'가 온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한눈에 보는 구분법

구분 사용 조건 예시
-이 첩어 뒤 / -하다를 붙일 수 없는 경우 틈틈이, 곰곰이, 샅샅이, 일일이, 곳곳이
-히 -하다를 붙일 수 있는 경우 조용히, 급히, 정확히, 엄격히, 천천히

실전 연습, 이것들은 어떻게 쓸까요?

이론을 배웠으니 이제 실전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을 직접 구분해볼까요?

  • 곰곰이 vs 곰곰히: '곰곰하다'라는 말이 없으므로 '곰곰이'가 정답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네 말이 맞더라."
  • 샅샅이 vs 샅샅히: 마찬가지로 첩어이므로 '샅샅이'가 맞아요. "방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다."
  • 일일이 vs 일일히: '일일하다'가 없으니 '일일이'입니다. "모든 사항을 일일이 확인했다."
  • 가득이 vs 가득히: 이건 좀 특별한데요, '가득하다'가 있으니 '가득히'가 정답입니다. "물이 가득히 차올랐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발음을 생각해보면 '틈틈이'는 실제로는 [틈트미]로 발음되는데, 이게 [틈트미]로 소리 나니까 '-이'로 적는 거예요. 반대로 '조용히'는 [조용히]로 소리 나니까 '-히'로 적는 것이고요. 발음과 표기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면 훨씬 기억하기 쉽습니다 😊


이제는 자신 있게 쓸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첩어 뒤에는 '-이', '-하다'를 붙일 수 있으면 '-히'라는 원칙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이 두 가지 원칙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를 해결할 수 있어요.

앞으로 메시지를 쓸 때, 보고서를 작성할 때, 더 이상 손가락을 멈추고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 있게 '틈틈이'를 입력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틈틈히'라고 쓰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 멋진 일 아닌가요?

더 정확한 맞춤법이 궁금하시다면 국립국어원의 공식 자료를 확인해보세요. 궁금한 단어가 있을 때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말 실력이 쑥쑥 늘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틈틈이와 틈틈히 중 어떤 게 맞나요?
'틈틈이'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틈틈히'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와 히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요?
해당 단어에 '-하다'를 붙여보세요. '조용하다', '급하다'처럼 자연스러우면 '-히'를 쓰고, '틈틈하다'처럼 어색하거나 첩어인 경우에는 '-이'를 씁니다.
곰곰이와 곰곰히 중 어떤 표현이 맞나요?
'곰곰이'가 정답입니다. '곰곰'은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첩어이므로 뒤에 '-이'를 붙여 '곰곰이'로 씁니다.
한글 맞춤법 제51항이 무엇인가요?
한글 맞춤법 제51항은 부사의 끝음절을 '-이' 또는 '-히'로 적는 규정입니다. 끝음절이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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