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가족관계서 발급방법, 10분이면 끝납니다
해외 비자를 신청하거나 유학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낯선 단어가 등장합니다. "영문 가족관계서를 제출해 주세요." 처음 들었을 때 어디서 받는 건지, 일반 가족관계증명서랑 다른 건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구청에 가야 하는 줄 알고 반차를 쓸 뻔했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영문 가족관계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무료로, 10분 안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방법을 모르면 헤맬 수 있고 내 상황에 따라 주의해야 할 포인트도 있어요. 이 글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영문 가족관계서, 번역본이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 한국어 가족관계증명서의 영어 번역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영문 가족관계서는 대법원이 2019년부터 새로 만든 독립적인 형태의 증명서입니다. 국문 서류를 옆에 두고 번역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해외 제출을 목적으로 설계된 서류예요.
그렇다면 어떤 정보가 담길까요? 이 서류 한 장에는 본인의 기본 인적사항과 부모·배우자에 관한 정보가 영문으로 함께 기재됩니다.
| 구분 | 기재 항목 |
|---|---|
| 본인 | 성명, 성별, 출생연월일, 주민등록번호, 출생장소 |
| 부모 | 성명, 성별, 출생연월일, 주민등록번호 |
| 배우자 | 성명, 성별, 출생연월일, 주민등록번호, 혼인일 |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자녀 정보는 영문증명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문 가족관계증명서는 부모·배우자·자녀까지 3대를 아우르는 반면, 영문증명서는 본인 기준 위(부모)와 옆(배우자) 정보만 담아요. 자녀와의 관계를 증명해야 하는 서류라면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 미리 알아두세요.
영문 가족관계서 발급방법, 단계별로 따라하기
발급 창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온라인, 방문, 무인발급기. 이 중 가장 편리한 건 단연 온라인이에요. 수수료도 무료입니다.
온라인 발급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PC나 스마트폰으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efamily.scourt.go.kr)에 접속한 뒤, 상단 메뉴에서 [증명서발급 → 영문증명서]를 선택하면 됩니다. 본인 확인 후 바로 PDF로 출력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요.
-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접속
- 공동인증서 · 금융인증서 ·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등) 중 하나로 본인 인증
- [증명서발급] → [영문증명서] 메뉴 선택
- 신청인 정보 입력 및 발급 대상자 확인
- PDF 뷰어로 출력 또는 저장
단, 미리 확인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발급 대상자의 한국 여권 발급 이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여권을 한 번도 만든 적 없다면 이 방법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하고,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별도로 처리해야 해요.
방문 발급 및 무인발급기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청을 직접 방문하면 신분증 하나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거주 중이라면 재외공관에서도 신청 가능해요. 방문 발급 시 수수료는 증명서 1통당 1,000원이며, 무인발급기도 동일합니다.
발급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들
서류를 준비하다가 "이걸로 충분한가?" 하는 불안감, 느껴보신 적 있죠? 😓 실제로 제출처에 따라 영문증명서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어서,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 자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영문증명서에는 자녀 정보가 없으므로, 부모-자녀 관계를 증빙해야 한다면 국문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번역 공증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 여권 미발급자: 한 번도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없다면 온라인 영문증명서 발급 자체가 제한됩니다. 주민센터 방문 후 별도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 미국 이민국(USCIS) 등 제출 시: USCIS나 SSA 등은 성명 변경 이력, 과거 혼인·이혼 기록, 자녀 전체 정보 등 더 많은 내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국문 상세 증명서를 번역한 뒤 재외공관의 인증을 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 폐쇄된 가족관계등록부: 사망이나 국적 상실 등으로 가족관계등록부가 폐쇄된 경우에는 영문증명서 발급이 불가합니다.
영문 가족관계서 발급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내 제출처가 영문증명서로 충분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에요. 그것만 파악되면 나머지는 금방입니다.